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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발전전략 MOU 체결

도-안산·화성·시흥시 공동… 2020년 완공

 

사실상 버려졌던 경기도 시화호가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해양레저관광의 메카로 변신한다.▶관련기사 3면

시화호에는 내년 바다와 육지를 모두 다닐 수 있는 수륙양용 버스가 운행되고, 2016년 수상비행장이 조성되는 등 2020년까지 다양한 해양관광시설이 조성된다.

경기도는 7일 시화조력발전소 홍보관에서 안산시, 화성시, 시흥시 등 시화호를 둘러싼 3개 시·군과 시화호 발전전략 추진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김문수 지사와 김철민 안산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채인석 화성시장이 서명한 협약서는 도가 마련한 시화호 일대 워터콤플렉스 구축 방안 추진에 관련 지자체들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협약식에서 “시화호에 대해 그동안 부정적 인식이 많았지만 중국이 발전하고 우리의 소득이 높아짐으로써 새로운 해양레저관광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시화호는 서해안의 보배로 엄청난 관광산업의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도의 워터콤플렉스 구축 방안에는 도가 그동안 서해안 일대를 대상으로 추진해 온 바다농장, 유니버설 스튜디오, 해양레저산업단지 조성 등 ‘골드코스트 프로젝트’와 안산·시흥·화성 3개 시가 추진 중인 개별적인 시화호 발전계획이 모두 포함돼 있다.

발전 계획은 1단계(2011년), 2단계(2012~2014년), 3단계(2015~2020년)로 나눠 모두 1천698억원이 투자된다.

도 관계자는 “수륙양용버스와 요트아카데미는 경기도와 시흥시가 분담해 추진하고 방아머리 마리나 시설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설립과 기부채납 방식(BTO)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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