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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식당 근로자 안전사고 급증

도내 상반기 138건 발생 전년동기 31건 늘어

음식점 주방이나 공장 등에서 기계를 이용하면서 안전수칙은 제대로 지키지 않아 안전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9일 도 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기계에 신체가 끼이거나 절단되는 등의 안전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7건에 비해 31건 늘어난 138건이 발생했다.

이 중 음식점 주방이나 공장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분쇄기의 경우 회전식 날을 사용하기 때문에 목장갑을 낀 채 사용 시 장갑의 실이 날에 끼어 손가락이 절단되는 등의 사고위험이 매우 높다.

때문에 반드시 맨손이나 고무, 비닐, 가죽장갑 등을 착용하고 누름봉 등을 이용하는 등의 안전수칙을 지켜야 하지만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 지난 8일 오전 10시16분쯤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의 S 초등학교 교내 급식실에서 조리원 S(40·여)씨가 분쇄기에 야채를 넣던 중 손이 분쇄기 날에 끼어 손가락 두 개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한 달에 한 번 조리원들에게 위생 및 안전교육을 시키고 있었다”고 밝혔지만 확인 결과 사고가 난 조리원은 작업 당시 목장갑을 낀 채 분쇄기를 사용한데다 누름봉을 사용하지 않는 등 학교측의 안전수칙 준수여부 관리가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6일 오후 6시34분쯤 안산시 단원구 소재 한 공장에서 기계 작업중이던 A(52)씨가 기계에 휘말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국산업안전공단 서비스재해예방실 백문범 차장은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목장갑의 경우 날에 끼인 실이 쉽게 빠지지 않아 오히려 더 위험하다”며 “작업시 안전수칙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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