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8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년도보다 1만3천468명 늘어난 도내 17만3천637명이 응시한 가운데 수험생들은 올해 8개 지역에 새로 시험장이 설치돼 도내 전역에 걸쳐 가까운 시험장에서 수능을 볼 수 있게 됐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도내 17개 시험지구교육청에서 2011학년도 수능시험 원서를 접수받은 결과, 전년도 지원자 16만169명보다 1만3만468명이 늘어나 17만3천637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9만1천928명, 여학생이 8만1천709명으로 전년도보다 각각 8천534명, 4천934명 증가했다.
이처럼 수험생이 늘어난 원인은 수도권 인구의 지속적 유입에 따른 졸업예정자와 졸업자의 증가 때문으로 도교육청은 분석했다. 검정고시 합격자 및 기타 학력 인정자의 지원 확대도 또 다른 요인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교통여건, 주변 소음 상태, 방송시설 등을 고려하여 수능시험장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 정순권 장학관은 “수능시험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고3부장회의, 시험장설치교 회의, 감독관회의, 교육장회의 등 수차례 시행관리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수능시험장 미설치 지역이었던 시흥(소래 포함), 동두천, 양주, 여주, 양평, 포천, 연천, 가평 등 8개 시·군에 올해 시험장을 새로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