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2 (토)

  • 흐림동두천 22.6℃
  • 흐림강릉 22.5℃
  • 흐림서울 25.2℃
  • 흐림대전 24.2℃
  • 흐림대구 23.2℃
  • 흐림울산 21.0℃
  • 흐림광주 24.4℃
  • 흐림부산 22.5℃
  • 흐림고창 24.0℃
  • 박무제주 23.5℃
  • 흐림강화 22.4℃
  • 흐림보은 22.8℃
  • 흐림금산 23.1℃
  • 흐림강진군 22.6℃
  • 구름많음경주시 20.9℃
  • 흐림거제 22.4℃
기상청 제공

편의점 ‘가을 호빵’ 대전

훼미리마트 등 이달 중순부터 판매 시작
라이벌 업체 겨냥 상품 차별화·시장 선점

겨울철 서민층의 애용 간식인 호빵이 때 이른 9월 중순부터 가까운 24시 편의점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보광그룹 계열인 24시간 편의점 업체인 훼미리마트 측은 지난 13일부터 전국 5천여개 매장에서 호빵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통상 일교차가 최대로 나타나는 11월부터 판매하던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로 업계에서는 일종의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훼미리마트는 일단 이날부터 대표적인 호빵 상품인 통단팥호빵(800원)과 피자호빵(900원)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10월부터는 품목을 다양화해 야채호빵(900원)과 흑미호빵(800원), 초코호빵(800원), 매콤야채호빵(800)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훼미리마트 측은 20, 30대 신세대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차별화된 상품인 고기만두(1천원)와 김치만두(1천원) 등 모두 8가지 상품을 판매할 방침이다.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인공 색소가 전혀 없는 천연 원재료로 생지를 개선했고 상품별로 다양한 색상으로 식감도 살렸다”며 “호빵 종류 별로 앙금 및 조리물 비율도 최고 50%까지늘려 맛이 더욱 좋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GS25는 늦어도 오는 26일 이후 전국의 매장별로 호빵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특히 매장별로 1~2개의 독특한 성분을 담은 호빵을 라이벌 업체를 겨냥해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GS25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일반 호빵과는 차별화한 술빵을 출시해 GS25만의 브랜드를 인식시키고 매출액 상승도 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세븐 일레븐과 바이더웨이 등 편의점 업체들은 늦어도 10월 말부터 호빵을 전국의 각 매장별로 판매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들어 기상청 예보 결과 일교차가 서서히 커져 겨울철 대표 간식인 호빵이 기호와 선호성이 강한 신세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훼미리마트 자체 집계 결과 지난해 호빵이 가장 많이 판매된 날은 첫눈이 내린 11월 20일로 훼미리마트에서만 5만 3천개가 팔렸고, 지난해 최저기온인 섭씨 영하 12도를 기록한 12월 18일도 5만 개 이상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