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3시18분쯤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선미도 남서방 1마일 해상에서 L(49)씨 등 2명이 타고 있던 S호(13t급) 꽃게 운반선이 전복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경비정 2척과 어선 2척을 동원해 사고 발생 2시간 만인 오전 5시20분쯤 전복된 사고 선박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L씨 등을 모두 구조했다.
인천해경은 사고 어선이 굴업도 부근 해상에서 꽃게 3천200kg를 옮겨 실은 뒤 인천으로 항해하던 중 표류중인 목재로 추정되는 물체와 충돌한 뒤 선체가 전복됐다는 선장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