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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태풍 도로변에도 ‘심술’ 부렸다

노면·시설물 등 파손… 차량 바퀴 휠 파손 등 운전자 피해 속출

최근 여름철 폭우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도내 일부 도로가 파손된 채 방치되면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4일 도내 일선 지자체 등에 따르면 여름철부터 이어진 폭우와 이번달 초 도내 전 지역을 강타한 태풍 곤파스 등 기상재해로 인해 도로 노면이 가라앉거나 도로변 시설물의 쓰러지면서 도로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파손된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차량에 피해를 입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실제 수원에 거주하는 K씨는 지난 11일 새벽 도로내 움푹 파여진 부분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가다 차량 내부와 차량 바퀴에 바람이 빠지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고양에 거주하는 O씨도 지난달 말쯤 시속 40~50km로 달리던 중 노면이 깨어진 곳을 피하지 못하고 지나치면서 차량 앞바퀴 휠이 휘어지는 등의 피해를 입고 해당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특히 부천시의 경우 도로 파손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는 민원이 최근 25건 이상 접수됐으며, 수원시도 최근 전자민원을 통한 피해민원 2건이 잇따라 접수되는 등 해당 지자체마다 차량파손 피해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해당 구청에서 가입된 보험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도로파손에 의한 피해가 확실한 경우 피해 운전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도로에 의한 피해사실에 대한 증빙서류가 없다면 처리가 늦어지거나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지자체 관계자는 “폭우 등으로 인해 파손된 도로의 경우 발견 즉시 보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방검찰청 국가배상위원회 결과에 따라 피해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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