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지역과 인천 청라지구를 잇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Bus Rapid Transit) 구축사업 기공식이 14일 계양구 작전체육공원에서 열렸다.
BRT는 정시성을 확보하면서 대량수송도 가능하지만 건설비는 지하철의 10% 수준에 불과한 버스와 지하철의 장점을 접목한 신교통수단이다.
총 연장 23.1km의 청라~강서 BRT노선은 1천292억원이 투입돼 인천시 청라지구에서 가정오거리~작전역~오정사거리를 거쳐 서울의 화곡역·가양역 또는 신방화역으로 연결된다.
구 관계자는 “2012년 1단계에 이어 2015년 2단계로 BRT가 완전 개통되면 승용차로 1시간 30분 걸리는 청라지구에서 화곡역까지 40분에 이동할 수 있어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김기신 인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서울시·경기도 주요인사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길놀이 공연과 계양구 지역예술단체의 공연에 이어 국토해양부장관의 식사·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