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원평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다문화가족 전통요리교실 수강생이 ‘경기도 농특산물 이용요리’ 전국경연대회에 출전, 인기상(전국 3위)의 영광을 안았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주관하고 경기도가 후원한 요리경연 대회는 경기도 농·특산물 홍보 및 역사와 문화를 접목한 향토식 개발로 경기지역 특성에 맞는 향토음식의 상품화를 위해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예선을 통과한 다문화가족 15명과 일반인 35명 등 총 50명이 참가해 각자 경기도 농·특산물을 이용한 특색 있는 요리를 출품했다.
원평동 주민센터에서는 김나자(우즈베키스탄) 씨의 블루벨리를 이용한 샌드위치와 야요이(일본)씨의 두부를 이용한 시루떡 등 2명이 본선에 진출해 김나자 씨의 요리가 입상했다.
김명옥 요리강사는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에 와서 한글과 전통요리를 배움으로써 상호간 문화의 빠른 이해와 가족 구성원들과의 갈등도 해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인재 원평동장은 “현대사회는 다문화로 변화하고 있기에 전통요리 경연을 통해 상호 문화를 존중하면서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