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 참전용사와 북파 공작원의 명예 수당을 대폭 올려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인 박기춘 의원(남양주 을)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참전용사명예수당 인상에 적극 찬성한다”면서 “6.25 참전 용사뿐만 아니라 월남전 참전용사, 북파공작원 명예수당도 함께 20만원 수준으로 대폭 인상해야 하고 의료보험과 주거복지 등 종합적인 복지확대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현재 보훈처에 등록된 생존 6.25 참전용사는 23만 3천564명으로 이중 일반 참전유공자는18만 4천409명, 국가유공자는 4만 9천155명이다.
또 월남 참전 생존유공자는 22만 1천633명이고 이중 일반 참전유공자가 13만 5천609명이고 나머지 8만 6천24명은 국가유공자로 등록돼 있다.
하지만 6.25참전용사의 87% 이상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특히 박 의원은 지난번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6.25참전용사 수당 ‘현행 9만원에서 10만원 인상안’에 대해 “1만원 인상은 코끼리에게 비스켓을 주는 생색내기에 지나지 않는다”며, 정부의 예산 부족에 대해선 “4대강 예산에만 관대하고 복지예산에 인색해서는 안 되며, 국정의 예산 우선 순위를 조정하면 절대 불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07년 재향군인의 처우개선을 위한 공로를 인정 받아 재향군인회 최고상인 ‘향군대휘장’을 수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