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오는 2014년까지 모든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도시지역 5~6학년 7천910명에게 소요되는 무상급식비 14억2천600만원 중 교육청 지원 50%를 제외한 7억1천300만원을 제2회 추경예산에 올려 지난 15일 평택시의회에서 통과됐다.
특히 내년도에는 도시지역 초등학생 무상급식을 3~6학년(1만5천337명)까지 확대하기 위해 28억여원의 예산을, 2012년도에는 약8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초등학교 전학년(2만1천549명)에 대한 무상급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2013년도에는 1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중학교 3학년(4천81명)을, 2014년도에는 약4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도시지역 전 중학교 학생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무상급식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시에서도 무상급식이 단계적으로 확대실시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무상급식 예산으로 90억원을 편성해 저소득층 초·중·고생 1만여명과 농촌지역 초등학생 1만1천499명에게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