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孔紀)2561년 추기석전 대제가 28일 강화군 내 강화향교와 교동향교에서 유림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제히 봉행됐다.
교동도에서 진행된 교동향교 제례는 안덕수 강화군수가 초헌관을 맡아 봉행됐으며, 강화읍 소재 강화향교(시 유형문화재 34호)에서 봉행된 제례에는 윤영중 강화부군수가 참석해 헌관을 맡아 제례를 거행했다.
이날의 행사는 ‘창홀’, ‘전폐례’, ‘헌례’, ‘분헌례’ 등의 순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석전은 채(菜)를 놓고(釋), 폐(幣)를 올린다(奠)는 데서 나온 이름으로, 원래는 산천(山川), 묘사(廟祀), 선성(先聖:공자. 739년에 문선왕으로 추존됨) 등 여러 제향에서 이 말이 사용됐으나, 다른 제사는 모두 사라지고 오직 문묘의 석전만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은 ‘문묘제향’을 뜻하는 것으로 굳어졌다.
한편, 석전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1986년 11월1일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