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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생활폐기물 도심 흉물화

도내 일부지역 가구·가전제품 등 수거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 불편 호소

도내 일부지역에서 무단으로 버려지는 가구, 가전제품과 같은 대형폐기물에 대한 수거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29일 도내 일선 지자체 등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은 각각 조례에 의해 가구류와 가전제품 및 침구류와 같은 대형폐기물 배출시 해당 폐기물의 크기와 무게별로 책정된 가격의 스티커를 구입·부착토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도내 일부지역에서 이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은 대형폐기물들이 도심 및 주택가 지역에 무단 투기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지만 수 일이 지나도록 수거되지 않아 또다른 민원을 야기시키고 있다.

실제 수원시 팔달구 소재 영동시장 주변에는 인근 수원천변 인도를 따라 누군가에 의해 버려진 책상과 냉장고, TV 등의 대형 폐기물들이 쌓여져 있지만 무단 투기임을 알리는 지자체의 경고장만 붙은 채 2~3일 넘게 수거되지 않고 있다.

주변에서 파지를 수거하던 A(72)씨는 “인적이 뜸한 새벽시간에 몰래 와서 버리고 가는 경우가 많다”며 “무단으로 버린 폐기물은 구청에서도 수거하지 않아 보기에도 흉하고 지나다니기도 불편하다”고 말했다.

또 무단투기 폐기물 가운데는 규격 수량에 맞는 스티커가 부착된 지 한 달이 다 되도록 수거되지 않은 폐기물들도 일부 확인됐다.

오산시 양산동의 대학가 원룸촌 지역에도 의류수거함이 설치된 곳을 중심으로 일부 가구류들이 방치되고 있었다.

성남 지역에도 대형폐기물 배출시 반드시 관할 동주민센터 및 인터넷 등으로 배출사실을 신고토록 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스티커가 붙어 있는 대형 폐기물까지 수거하지 않아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수원시 관계자는 “무단투기 외에 품목이 상이하고 금액이 부족한 대형폐기물의 경우도 수거가 지연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무단투기를 예방하는 한편 스티커가 부착된 폐기물을 빨리 수거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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