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천차만별 대입정보 수험생 ‘멀미’

업체별 제공정보 각양 진학교사도 혼란
막막함에 일부에선 고액 컨설팅 받기도

최근 수능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능입시생들은 본격적인 수능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각종 대입입시업체에서 제공하는 수능전략, 진로정보가이드 등 대입정보의 홍수 속에 입시생이 혼란을 겪고 있다.

4일 도내 고등학교 관계자와 입시생들에 따르면 최근 대입수시1차 접수가 마감되면서 수시지원 수험생들에게 진학지도가 시작되면서 수험생과 고등학교에서 참고로 하는 각종 사교육업체 등의 입시정보가 천차만별이라 진학담당교사나 입시생들이 입시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에 대입수시1차 원서를 접수한 재수생 김선욱(20·수원 권선구)씨는 얼마 전 마감한 대입수시 1차 접수를 하면서 재수생 신분이라 진학지도를 맡아줄 교사도 없고 혼자 정보를 얻기가 막막해 입시컨설팅 업체에 가입했다.

김씨는 “현재 입시정보는 많은데 무엇이 정확한지 판단하기가 힘들어 전문업체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결국 80여만 원에 달하는 이용료를 지불하고 정시모집 마감까지 컨설팅을 받기로 했다.

지난 9월 중순쯤 어머니와 함께 서울에 한 유명입시업체가 주최하는 입시설명회에 다녀왔다는 고3 수험생 박 모(19·용인)군은 . “최근 학교에서 제공하는 입시정보는 물론 입시업체와 인터넷 등 수십 개에 달하는 입시정보가 넘쳐나 혼란스럽다”며 “그나마 다수의 자료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어머니와 함께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원래 고3 수험생들의 입시정보는 진학 담당 교사들이 입시상담을 해주고 있지만, 수많은 사교육 입시정보 등으로 수험생들은 사교육 기관이 작성한 자료를 참고해 수능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안산 A고교 3학년 지도교사는 “교육청과 학교 진학자료를 기초로 하여 상담을 하고 있으며, 사교육 업체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참고만 하고 있지만 내용이 가지각색이라 신뢰할 만한 정보를 주기 애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국진학지도협의회 공동대표인 조효완(서울 은광여고)교사는 “일부 사교육 업체의 배치표를 너무 신뢰하지 말고 참고정도 하며, 수험생들은 평소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과 적성을 잘 판단해 입시준비와 대학교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