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이어 수원에서 체력 검정을 받던 40대 경찰관이 쓰러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5일 오전 10시 40분쯤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 1천200m 달리기를 하던 경기지방경찰청 경비과 소속 P(44)경위가 400m트랙에서 마지막 3바퀴째를 돌던 중 쓰러졌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진 P 경위는 심장조형술 등의 치료를 받고 이날 오후 현재 호흡과 맥박은 정상으로 돌아와 호전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P 경위가 현재 호전되고 있는 상태지만 전신이 떨리고 손발이 차가워지는 저체온증을 보이며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며 “고 말했다.
경기경찰청은 지난 4일부터 이달 말까지 치안감 이하 모든 경찰관을 대상으로 윗몸일으키기와 1천200m달리기, 팔굽혀펴기, 악력 등 4개 종목으로 경찰관 체력 검정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인천에서도 체력검정을 받던 인천지방경찰청 정보과 소속 K(54) 경위가 1천200m 달리기 도중 쓰러져 의식을 잃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