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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진 해외자금… 금리는?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 힘입어 1900선 재진입

주식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6일 코스피가 2년 10개월 만에 1천900선을 넘어선 것이다. 수치로는 6일 기준 코스피지수는 25.01p, 1.33% 오른 1,903.95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7년 12월 27일 1,908.62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18.13p, 0.96% 상승한 1,897.07로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더니 오전 10시가 되자 1천900선을 단숨에 돌파했다. 이후 개인들의 매물로 등락을 거듭하면서 1천890선대로 곤두박질 쳤지만 마감 때는 1천900선에 재진입했다. 외국인들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6거래일 연속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은 이날도 5천억 원 이상 순매수했고, 기관도 모처럼 1천억 원 이상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코스피의 기록적 상승은 우리 경제 앞날을 어둡게 할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세계 각국이 자국 통화가치를 경쟁적으로 떨어뜨리는 이른바 ‘환율전쟁'이 확산되자 우리 경제에도 불똥이 튀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해외 유동성(자금)이 국내로 쏠리면서 코스피가 6일 1천9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달러당 1천110원대까지 내려갔다. 원화 강세는 경제 버팀목인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켜 경제 회복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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