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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지구온난화 대응조치 ‘착착’

도농기원, 인터넷 전자기후도·지도 제공
기상·병해충 예보 등 도민 방제전략 도움
작물재배지 북상 따른 새 농법 마련 추진

 

7일 도농기원에 따르면 지구온난화에 대비하는 농업 연구 방향 설정과 경기도민의 지구온난화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도농기원은 온·오프라인 공동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

먼저 온라인상에선 인터넷 홈페이지(www.epilove.com)를 통해 도내 전역의 농업 기상을 관측 한 뒤 전자 지리 제어 정보망을 활용해 제작한 전자기후도를 제공한다.

전자기후도를 활용하면 도열병 등 쌀 생산 시 발생하는 3대 질병과 적성병 등 과수원 발생 질병, 고추 탄저병 등 발생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현재 경기도 포함 전국 8도에 이르는 작물 재배적지에 관한 정보가 담긴 전자지도도 온난화를 대비한 작물 재배지 북상에 대비해 확대했다.

전자지도는 작목 필지별 검색 정보와 주간 병해충 예보시스템 등을 통해 방제 대응 결정에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다.

특히 도농기원은 향후 통일을 대비, 북한 황해도 등지의 콩 재배적지 선정을 위한 전자지도까지 제작을 마쳤다.

도농기원 기후변화대응팀 관계자는 “지구온난화로 돌발 병해충 등이 발생했을 시 조기 발견 및 방제를 위해 문자서비스 제공 등 대응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도내 농촌 현장에 대한 대응 체계도 갖췄다.

현재 경기 지역 겨울철 최저 온도는 지난 1970년대보다 최고 2.4도 상승했고, 오는 2030년 겨울철 기온은 지금보다 2.8도 올라 새로운 농사 기법과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도농기원은 보고 있다.

실제 사과 재배지가 대구에서 경기도로 북상했지만 오는 2030년이면 10월 평균기온이 1.9도 더 올라 경기도 대부분이 사과 재배 부적합 지역이 된다고 도농기원은 설명했다.

도농기원 김영호 원장은 “경기도의 겨울철 최저온도 변화 통계 분석 결과 경기도가 한반도 기후온난화에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도내 농가들이 꽃매미 등 신종 병해충에 대한 현장 대응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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