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고덕면 해창1리 주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날로 늘어나는 쌀 재고량을 어떻게 처리할지 걱정”이라며 “예전에는 북한에 40만t씩 쌀을 지원해 수급을 조절했는데, 그게 꽉 막혀 쌀값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남북이 평화로운 관계를 복원하고 교류와 협력을 재개, 쌀 지원을 하고 그것이 농가와 농민, 그리고 굶주리는 동포에게 도움을 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앞서 김영호 송탄농협조합장과 만나 “올해 수매가격이 얼마나 되느냐”고 묻자 김 조합장은 “아직 가격이 결정되지 않았다. 쌀값을 얼마로 정할 것인지에 대해 농민들의 걱정이 많다”며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손 대표는 오후에 ‘송탄 RPC’를 방문해 건조, 도포, 포장 등 양곡 과정을 지켜본 뒤 올 3~4월 태풍 피해를 입은 고덕면 당현1리의 배농원인 ‘개풍농원’을 방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