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국제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한국 농업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알린다.
특히 농진청은 외국 전문가 70여명을 초청해 행사 기간 동안 ‘수원 선언’을 선포하고 한국 농업의 세계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초석을 다진다는 목표다.
12일 농진청에 따르면 농진청은 UN 새천년개발목표(MDG) 달성을 위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지속농업 발전과 농업생물 다양성 연구의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13일부터 15일까지 수원시 서둔동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심포지엄 개최를 지난해부터 기획해 왔다. 이번 행사는 UN이 지정한 ‘세계 생물다양성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아, 태지역농업연구기관협의회(APAARI)와 국제생물다양성연구소(Bioversity International)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
또한 국제식량농업기구(FAO) 등 8개 국제기구 및 연구기관이 공동 주최해 행사 의미를 더욱 뜻깊게 하고 있다.
행사 기간 중 심포지엄에서는 아, 태지역 농업연구기관협의회에 소속된 7개 회원국 대표, 23개 국제연구소 및 단체의 전문가 등이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농업생물자원 다양성 연구를 발표하고, 전문가 토의도 진행된다.
민승규 농진청장은 “이번 ‘수원선언’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그리고 생태계 파괴 등으로 위협받는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보전, 활용에 대한 전 세계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