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구두 밑창에 숨겨 중국으로부터 필로폰을 밀반입한 혐의(마약)로 중국인 H(42)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H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 20분쯤 중국 심양에서 국내 항공편을 이용, 마약류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약 5g(시가 1천660만원 상당)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H씨는 비닐봉지에 넣어 구두 밑창 속에 숨기면 공항 X-ray 투시에 적발되지 않는다는 점과 신발 속까지 검색하지 않는 점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H씨로부터 필로폰을 증거물로 압수하는 한편, 필로폰 밀반입 유통경로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