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 경인지역에 설치·운영하고 있는 안산과 인천산재병원의 외국인전문병동 평균 이용률이 11.8%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나라당 신영수(성남 수정) 의원이 20일 분석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2008년 13.6%였던것이 2009년 11.4%에서 올해 8월 현재 10.3%로 계속 감소 추세이며, 외국인 근로자 전문병동 이용률은 평균11.8%에 불과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안산 병동의 경우 2008년 16.7%에서 2009년에는 13.3%로 줄어들었다가 올해는 20.9%로 다소 늘어나 평균 15.7%인 반면 인천 병동은 2008년 12.1%에서 2009년 10.3%로 점차 하락하다 올해는 지난해 절반인 5.1%로 뚝 떨어지는 등 평균 이용률이 9.8%에 머물렀다.
근로복지공단은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전문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20007년 8월부터 인천·안산산재병원에서 87병상(인천 58병상, 안산 29병상) 규모로 외국인 전문병동을 설치·운영 중에 있다.
이에 대해 공단측은 이용률 저조 이유로 외국인 산재근로자가 생활지 근처 병원을 선호하고, 전문병동 내 타 외국인 근로자 간의 의사소통, 인종·종교적 갈등에 대한 우려로 일반병동을 더 많이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이용률이 저조하자 근로복지공단 측은 유휴병상을 일반환자도 입원할 수 있도록 하여 올 8월 현재 병상 이용률이 인천 73.0%, 안산 91.6%로 높아졌다.
외국인전문병동 이용환자의 대부분이 국내 일반환자인 셈이다.
신영수 의원은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이주근로자쉼터 등과 연계하고 외국인 산재근로자 대상 무료진료 실시를 통한 지속적 홍보활동으로 외국인 근로자가 전문병동을 기피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