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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香 가득한 오색불빛 축제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포천 허브아일랜드 허수아비·불빛 축제

 

올해로 개장 13주년을 맞는 허브아일랜드는 지금 한창 축제중이다. 예년에도 행사는 있었지만 올 가을은 더욱 풍성하다. 10월말 까지 계속되는 호박달빛 아래 허수아비축제와, 이틀(30~31일) 동안 열리는 베네치아 마을 탄생 2주년 기념파티는 가면파티와 각종 공연 등으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허브아일랜드의 가을맞이 축제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편집자 주>

▲호박달빛아래 허수아비 축제

9월중순 부터 10월말 까지 허브아일랜드에서는 호박달빛아래 허수아비 축제를 진행한다.

산과 들이 울긋불긋 가을 옷으로 갈아입는 사이 하늘은 점점 더 높아지고, 지붕위에 호박들이 둥글게 익어가는 수확의 계절이 성큼 다가온 가을.

물결처럼 출렁이는 벼이삭들 사이로 허수아비들이 마음씨 좋은 표정으로 환하게 웃어 준다.

우리가 알고있는 허수아비는 적당히 세워 둔 나뭇가지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입던 헌 옷을 걸치고 밀짚모자나 쓰고 있는 정도가 대부분 이었지만 이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모습이 등장 하는가 하면 각 지방마다의 특색을 살린 허수아비 전시회도 열린다.

세계 각국에서도 추수 감사절에 맞춰 허수아비 축제도 열리고 있는 것 처럼 허브 아일랜드에서도 수확의 계절에 맞춰 호박달빛 축제와 허브를 소재로 이야기가 있는 허수아비 전시회와 하수아비 만들기 대회를 개최한다.

따뜻함과 넉넉함을 상징하는 둥근 호박과 곡식 지킴이의 허수아비를 가족과 함께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 가을의 풍성함을 즐기는 포인트다.

▲허브아일랜드 불빛축제

허브아일랜드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불빛축제를 11월 중순 쯤 300만 개의 불빛으로 치를 예정이다.

허브 아일랜드는 최근 야외 정원 곳곳에 200만개의 전등을 설치하고, 야간 개장에 나섰다.

오후 5시부터 점등을 시작해 폐장 시간인 오후 9시까지 형형색색의 불빛으로 밝힌다.

매일 오후5시 부터 오후9시 사이에는 가면 가든파티, 댄스파티, 색소폰 연주, 라이브 공연, 불꽃놀이 등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축제의 장’ 허브아일랜드 소개

허브아일랜드는 허브의 원산지인 지중해의 생활속 허브를 테마로 운영하고 있다.

곤돌라와 성당, 마을, 상점, 트레비분수, 유리공예, 가면축제들을 주제로 한 베네찌아와 프랑스 농가를 재현한 전통방식 만들기체험장인 엉 쁘띠 비라쥬, 국내 최대규모의 허브박물관(6천600㎡), 야외정원(3만3천㎡), 허브레스토랑, 허브갈비, 허브카페, 허브빵가게 등 허브관련 상품을 볼 수 있는 허브상점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허브아일랜드에서는 1년 내내 지중해의 허브를 볼수 있으며 오감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의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베네치아

이곳은 이탈리아 물의도시 베네찌아를 재현한 곳으로 곤돌리에가 운행하는 곤돌라와 음악이 쉬지않고 흐른다.

이태리 전통드레스와 가면, 가면축제, 유리공예, 상점, 성당, 마을이 있으며 베네찌아 광장에서는 매주 멋진 댄스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허브 박물관으로 가는 길목이기도 하다.

-맛과 건강을 책임지는 허브레스토랑 ‘허브갈비’

꽃으로 가득한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마음이 즐거워진다.

여기가 바로 그 유명한 허브 비빔밥을 맛볼 수 있는 곳.

봄기운에 돋아난 새싹까지 함께 넣어 비벼먹으면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까지 개운해진다.

특제 비빔장(쌈장)은 레스토랑 내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매일 신선한 허브베이커리

매일매일 200여종의 빵을 새롭게 구워내는 허브 베이커리에는 주말이면 줄을 이루는 품목이 있다.

허브아일랜드에서 이거 안먹어보면 간첩이라고 소문난 바로 허브마늘스틱(3천 원)!!

-작은 프랑스마을 ‘DIY 엉 쁘띠 빌라쥬’

유럽의 어느 농가의 모습같은 ‘엉 쁘띠 빌라쥬’ 만들기 체험장은 유럽 전통방식의 허브를 이용한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허브 베니거, 와인, 오일, 비누, 화장품, 밀납초 등을 만들어 볼수 있으며 빅 허브 샌드위치의 맛도 일품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herbisland.co.kr)나 전화(031-535-0913)로 문의하면 된다.



맹렬 사업가서 변신, 제2 인생 허브로 피우다

 



임옥 대표

임옥<46·여·사진>대표는 여고 졸업 후 직장 생활을 거쳐 커피 전문점을 시작해 7년 만에 점포 3개를 거느린 맹렬여성이었다.

그러나 임 대표의 일이 계속 잘 풀리지만은 않았다.

커피전문점은 물론 자격증으로 백화점 문화센터 공예 강사도 하고, 기업 단체연수를 대행하는 이벤트 회사도 운영하며 그야 말로 열심히 살았다.

그러던 중 1996년 만성피로로 인한 간기능정지라는 병마가 들이 닥쳐 길어야 2년 밖에 살지 못할것 이라는 판정을 받은 그녀가 선택한 것은 짧은 여생을 산속으로 들어가 꽃을 가꾸며 사는 것이었다.

농토를 두 아들에게 물려주면 굶지는 않을 거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시작된 행보였다.

커피전문점 두 곳을 정리한 돈으로 사들인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의 산자락 9천900㎡(3천 평).

벼나무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며 자랐던 그녀에게 허브키우기는 쉽지가 않았지만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노력한 끝에 지금은 33만㎡(10만평)의 식물원에서 220종의 허브를 키우고 있다.

또한 피톤치드가 많은 맑은 공기와 바람은 그녀의 건강에도 회복신호를 주었고 2년만에 건강을 되찾았다.

오늘 주어진 하루를 감사히 하며 최선을 다해 일을 즐기는 그녀는 건강도 되찾고 연간 100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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