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경찰서는 고의로 사고를 낸 뒤 보험회사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외제 오토바이 수리업자 H(45)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H씨와 공모해 사고를 낸 K(24)씨 등 30명과 H씨가 운영하는 수리업체 정비기사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7년 12월 19일 부천 인근에서 이미 망가진 오토바이를 승용차와 일부로 비딪히게 한 뒤 보험금 910만원을 타내는 등 지난 2007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0차례에 걸쳐 보험회사 10곳에서 총 1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외제 오토바이 운전자 동호회에서 만나 외제 오토바이가 자차보험 가입이 되지 않는 점을 이용,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