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8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보라! 실버세대 그 열정을’이란 주제로 ‘2010 노인일자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노인들의 경제적 자립과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된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194명의 노인이 참여한 가운데 컴퓨터활용능력평가와 동화구연&인형극 경연대회, 시니어모델 선발대회, 실버스타킹 대회 등이 마련됐다.
경연대회 외에도 부대행사로 노인 취업상담과 노인 생산품 전시, 건강검진 코너 등이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노인 취업상담 부스에서는 환경미화와 경비업체뿐 아니라 기계생산업체 등 220여개 업체가 현장면접을 통한 노인구인활동을 벌였다. 노인 생산품 전시부스에서는 대한노인회 화성시지회와 수원시니어클럽 등 20개 단체가 짚·왕골 생활용품과 친환경비누, 두부과자, 야콘식품 등 34종의 생산품을 전시해 솜씨를 뽐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오늘 여기와서 보니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는지, 만남을 얼마나 갖고 싶어 하는지, 끼를 얼마나 발산하고 싶어하는지 크게 느꼈다”며 “경기도 전체 인구에 8.9%를 차지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건강 100세 프로젝트’와 ‘노인 일자리 1만개 만들기’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심재인 본보사장, 이존하 대한노인회 경기도 연합회장 등 내외빈과 실버산업 관련 업체, 노인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