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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취업성공예감] 웰빙 토속음식카페 쥐눈이콩마을 파주 야당점 류미정 사장

입안 가득 구수한 우리 맛, 발길 이끄는 마케팅의 힘
신문전단·쿠폰·시식 활용 홍보 전개
자연친화적 인테리어 카페 느낌 제공

 

“토속음식점은 활발한 마케팅으로 초기 방문고객을 잡고 ‘정’ 마케팅을 통해서 단골로 삼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주시 교하읍 야당리에 357㎡(108평) 규모의 웰빙 토속음식카페(쥐눈이콩마을 야당점·www.yakong.co.kr)를 운영하고 있는 류미정(48·여)씨는 지난해 2월 매장을 오픈해 하루 150만원, 월평균 4천5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창업의 성공비결은 마케팅의 힘이라고 강조하는 류 씨. 그녀는 매장을 찾는 주 고객층인 중년층과 가족 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다방면에 걸친 마케팅을 진행했다.

우선 매장 인근 대형교회와 주변 골프연습장, 상가를 중심으로 신문 삽지 전단 1만5천부를 넣어서 배포하고 전단에는 무료 시식 쿠폰을 넣어 보관하고 쓸 수 있도록 했다. 매장내에서도 손님들이 자진해서 가져가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전단지와 쿠폰을 비치했다.

또한 그녀는 지역홍보책자, 지역 신문 등에도 광고를 내 토속적인 음식의 맛과 매장이 가진 인테리어의 장점을 적극 알려 ‘쥐눈이콩마을’의 브랜드 이미지 효과 재고에 힘썼다.

무료 시식회 이벤트와 전단 마케팅을 통해 모인 초기 방문객은 음식 맛과 류 씨의 접객 서비스에 반해 재방문하는 횟수가 자연스럽게 늘었다.

류 씨는 쥐눈이콩마을 본점에서 마케팅이사로 근무하던 중 본점의 성장과정을 함께하고 바른 먹거리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면서 성공에 대한 가능성을 느껴 창업하게 됐다. 초도물품 비, 인테리어 시설비 등 총 7천만원을 투자(임대료 별도)해 문을 연 류 씨의 점포는 32개의 테이블과 128개의 좌석이 배치돼 있다.

자연 친화적인 콘셉트로 넓고 쾌적함을 강조하면서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숲 속에 있는 작은 카페 또는 팬션에 온 듯한 인상을 준다.

전통방식으로 장맛을 기본으로 경쟁력을 살린 7천원의 ‘빠글장과 접시밥’이 이 집의 인기메뉴.

대두함유량이 30~50%에 불과하고 콩가루, 밀가루 등을 첨가 시킨 자연 숙성메주된장이 맛의 비결이라고 말하는 류 씨.

그녀의 매장에서는 충북 괴산, 강원 정선 등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쥐눈이콩으로 화학물을 첨가하지 않은 채 콩과 대두, 소금만을 이용해 각종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주부인 류 씨의 손맛에 더해 조상들의 된장 제조법을 고수하고 있다. 콩을 24시간 불린 뒤 장작으로 불을 피워 가마솥에 콩을 삶고 메주를 만들어 초가에서 90일정도 발효를 시킨다. 그 뒤 3년을 묵혀 간수를 뺀 천일염으로 만든 소금물을 넣어 숨 쉬는 항아리에 100일간 담가둔다.

그녀의 매장은 현재 오전 11시부터 밤 9시 반까지 운영하며 6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전반적인 매장 관리를 맡고 있는 류 씨는 포스관리와 고객응대를 비롯해 직원 교육에 힘쓰고 있다.

전년대비 매출 신장률에 비춰 본다면 앞으로의 매출이 더욱 기대된다고 밝힌 그녀.

류 씨는 “맛의 유지와 서비스교육을 철저히해 고정고객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점심 손님에 비해 저녁 손님이 한가한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본사와 저녁메뉴개발을 연구 중에 있다”고 귀뜸했다. 그녀의 맛깔 나는 열정이 있기에 쥐눈이콩의 또 다른 변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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