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명성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16시간 만인 2일 오전 8시쯤 완전 진화됐다.
2일 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40분쯤 명성산 정상 9부 능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임야 4ha를 태우고 16시간만인 2일 오전 8시 40분쯤 진화됐다.
1일 오후 산불이 발생하자 시와 소방당국은 산불이 나자 소방인력 98명과 산불진압용 헬기 2대와 펌프차, 물탱크 등을 동원,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날이 어두워 철수했다.
또 불이 난 곳이 마차바위 인근 절벽지로 진입이 어려워 불길의 이동상항을 지켜보는 한편 산 주변 민가에 불이 옮겨 붙을 것에 대비, 소방차를 대기했다.
이후 2일 오전 5시 30분쯤 헬기 4대와 펌프차 등 장비 17대와 소방인력 98명을 출동해 진화작업 재개에 나섰고, 오전 8시 40분쯤 진화 됐다.
소방 관계자는 “다행히 불길이 크지 않아 피해규모는 비교적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불은 완전히 진화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