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에서 먹이를 찾기 위해 산에서 내려온 멧돼지가 마을주민을 해치고 농작물을 훼손하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40분쯤 여주군 가남면 본두3리 마을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나 주민 S(67)씨의 왼쪽 다리를 물고 달아난 뒤 주변 농작물을 파헤쳤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00~120kg짜리 암컷 멧돼지를 향해 3.8구경 권총으로 공포탄 2발과 실탄 6발을 발사해 사살했다.
한편 주민 S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귀가 조치 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