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고시원 건물 옥상에서 숨진지 6~7개월 된 것으로 보이는 30대 남자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사망경위를 조사중이다.
17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10분쯤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6층짜리 고시원 건물 옥상 소방탱크 위에서 H(32)씨가 이불을 덮고 누워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H씨에게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죽기도 힘들다, 5월21일 단식하기도 힘들다’라고 적힌 메모가 주머니에서 발견된 것으로 미뤄 자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