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제20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당시 최대의 참가인원으로 성대하게 개최한 연천군은 대회 전 준비과정과 대회 후 생활체육의 활성화로 생활체육의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됐다. 생활체육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건강한 삶과 여가를 즐기는 사회체육으로써 농촌의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과 종목의 다양성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연천군 생활체육협의회를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 주>
생활체육은 개인의 건강증진 뿐만아니라 가정의 행복을 이끌어주고 나아가 지역사회 분위기에 활력을 주고있다.
아울러 생활체육은 사회 모든 계층간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국가 발전의 성장 핵심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천군 생활체육협의회 나윤한 사무국장은 “연천 뿐만아니라 모든 지역에서 생활체육이 활성화되고 국민 개개인의 건강이 좋아진다면 의료비가 절감될 뿐만 아니라 건강한 신체에서 나오는 국가 경쟁력은 상상을 초월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준다”며 “생활체육은 이제 우리 국민의 건강과 스포츠 발전에 중심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 생활체육 발전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서는 시설 인프라도 물론 중요하지만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이 연계될 수 있는 구조적이고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생활체육의 발전을 위해 ‘체력은 국력이라는 구호’에서 볼 수 있듯이 전 국민이 한 종목 이상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선진국형의 시스템 개발과 지원으로 국민의 일상에 생활체육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
▲ 노인들과 유·청소년을 위한 생활체육
연천군은 2009년에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개최에 이어 2010년에도 생활체육협회에서는 어르신 생활체육교실을 열어 어르신들의 체육활동 참여기회를 확대시킴으로써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영위해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60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게이트볼을 주 2회 이상 운영해 자율적인 동호인클럽의 결성으로 지속적인 생활체육 프로그램으로 확대돼 지역 어르신들의 여가와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연천군의 게이트볼에 대한 지속적인 순회지도 및 지원으로 연천군 게이트볼은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나 여러 게이트볼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한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한 궁도교실은 협동심과 인내력,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 시키고 청소년의 체육활동을 통한 건전한 여가 활동 조성 및 클럽활동 육성을 위한 청소년 체육교실로써 학부모와 청소년들에게 큰 각광을 받고 있다.
유소년을 위한 축구교실도 기초체력을 증진 시킬 뿐만 아니라 전인교육과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인재의 조기 발굴이란 목표아래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그에 따른 지원이 적절하게 이루어지도록 연천군 생활체육협회에서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 여성들과 비인기종목 스포츠 활성화
연천군생활체육협의회가 실시하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밸리 댄스 교실은 다문화가정이 많은 연천지역의 여성들에게 크게 호응을 받고 있다.
고향을 떠나온 동남아시아 여성 주부들의 참여가 높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그들과 호흡하면서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는데다, 기량을 뽐내는 역할 역시 하고 있다.
구석기 축제와 함께 지난해 연천에서 열린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도 공연을 펼치는 등 연천군 행사에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으로 주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족구 또한 연천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종목으로 실력들이 일취월장해 경기도 대회 등, 여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종목이다. 접경지역이라는 연천군의 특성상 군인들의 참여가 높아 군과 민의 화합을 주도하는 종목으로 많은 동호인클럽을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다.
그 외 골프장하나 없는 연천의 골프클럽 또한 10여개가 넘게 운영되고 있어, 사랑받는 종목으로 연천군수배 골프대회를 개최하면 언더파와 이븐파를 치는 골퍼들도 즐비해 골프도 새로운 인기 종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밖에도 인기종목뿐만 아니라 비인기 종목인 마라톤과 철인 3종경기, 등산 등 여러종목에서 스포츠를 즐기며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연천군생활체육협회의 새심하고 사려 깊은 지원과 프로그램 개발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