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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뭍떠나 그 섬에 안기고 싶다… 인천 옹진 ‘청정 섬

연평면 시작 자월·대청도·백령 등 8곳 구성
영흥·덕적면 저렴한 해산물·젓갈정식 북적
내년부터 관광특구 지정 배 운임할인 추진

 

● 인천 옹진 ‘청정 섬’ 소개

인천시 옹진군이 지역개발로 살기 좋은 섬마을을 특성화하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공기가 맑은 청정해역 옹진군으로 거듭나고 있다. 인천시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청정지역인 옹진군의 풍성한 먹거리와 인심 그리고 옹진군의 대표적 청정 섬인 백령도의 역사를 조명한다. <편집자 주>

▲ 섬으로 구성된 옹진군

옹진군은 새로운 아이템개발과 지역특산물 브랜드화라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을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거의 모든 지역이 섬으로 구성된 옹진군은 연평면을 시작으로 영흥, 북도, 덕적, 자월, 백령, 대청도, 소청도 지역으로 구성돼 있다.

모든 섬들이 서해 최북단 북한과 접하고 있고, 청정해역에 들어가 있어 갯바위에서는 우럭, 노래미, 망둥어가 잡히고 낚시어선에서는 참돔, 농어, 우럭, 광어 등이 관광객들과 조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서해최북단의 접경지역으로 국토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서해5도 중 소청도는 낚시 관광객이 많이 찾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하고 있다.

▲ 해산물, 젓갈의 천국 영흥면과 덕적면

영흥면 주민들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관광지를 개발하고 민박집을 현대화 했다.

육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주말 농장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농·수산물을 유통과정 없이 직접 잡아 바로 판매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청정해역에서 채취한 물고기와 미역, 다시마, 해산물 등을 농촌체험차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주말에는 많은 인파로 분주하다.

덕적면에 가면 평상시에 먹던 젓갈 맛이 또다른 맛으로 다가온다.

덕적면 주민들은 소박하고 풍성한 인정으로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자식과 손자같은 마음으로 응대하고 도시에서 맛보지못한 시골식 밥상을 제공해 푸근한 고향같은 정취를 나누고 있다.

덕적면에서 맛보는 젓갈 정식은 관광객들의 입맛을 돋운다.

또한 NLL에 인접해 북한이 눈에 들어오는 연평도, 백령·대청·소청도에서는 수시로 섬을 찾아온 관광객들이 ‘보고 먹고 자며’ 지역의 농수산물을 사갈 수 있도록 젖갈류, 멸치, 새우, 꽃게, 미역, 다시마, 까나리 액젓 등 풍성한 먹거리와 농,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옹진군은 내년부터 옹진군에 속하는 섬 전체를 관광특구로 지정해 서울, 경기도 일원의 주민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공기가 맑은 청정지역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섬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배 운임을 할인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고향처럼 편안한 느낌과 아늑한 분위기, 그리고 시원한 바다를 감상 할 수 있을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부모같은 마음으로 맞아주는 섬 옹진군으로 온 가족과 함께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진촌리 패총, 신석기 유물 다량 출토

-관광명소 백령도가 지나온 길

옹진군 백령도에는 신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고구려때 곡도라 불렀고 고려태조가 지금의 백령으로 고치고 현종9년(1018년)에 진을 설치했다.

그러나 공민왕 6년(1357년)에 해적들의 출몰로 주민들을 이끌고 백령진이 황해도 문화현으로 이주하였다가 조선조에 들어와서 세종10년(1428년)에 국영목장과 진을 설치하고 주민을 입주시켰다.

그후 진의 운영이 유명무실하게 되자 광해군 원년(1609년)에 진을 다시 설치해 조선조 말까지 존속되다가 1884년 폐진되고 장연군에 속하게 되었으며 1945년 경기도 옹진군에 속하였다가 1995년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경기도에서 인천광역시로 통합되었다. 특히 진촌리 패총에서 신석시 시대의 유물이 다량으로 출토돼 일찍부터 이곳에 사람이 살았던 흔적을 볼 수 있다.

원래의 이름은 곡도인데 따오기가 흰날개를 펼치고 공중을 나는 모습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이 백령이라고 한다.

백령도와 거타지의 설화와 몽금포타령의 민요가 전해오며 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리우는 두무진과 사곳 해수욕장은 지구상에 2개 밖에 없는 천연비행장으로 유명하다. 서해 최북단에 위치해 북한과 해상거리 12㎞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국토방위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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