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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복구·지원 ‘구슬땀’

SKT기지국 2곳 복구완료… KT중계소 유선전화 복구 박차
인천시 대피시설 현대화 사업 등 약450억원 지원키로

지난 23일 북한의 포 사격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인천 연평도는 25일 현지 주민과 전기·통신 업체 직원, 공무원 등이 동원돼 피해 복구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날 연평도 현지는 행정안전부와 인천시.옹진군, 감정평가사 직원 등이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현재까지 연평도는 주택 20채와 창고 2채 등 모두 22채의 건물이 불에 타거나 포격을 맞아 훼손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포탄이 터지면서 발생한 진동으로 하수도 1천150m가 파손됐고, 연평보건지소와 종합운동장 등은 반파됐다.

포 사격으로 파괴된 SK텔레콤 기지국 2곳과 KT.LG유플러스의 공용 기지국 1곳에 대한 복구는 이날 완전히 이뤄졌다.

KT 연평중계소도 훼손된 유선전화 복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전기 공급도 정상화를 되찾아가고 있다.

한전인천본부 직원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피해 현장을 찾아다니며 막바지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고 포격으로 부러진 전신주 2대를 새 전신주로 교체하는 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이어 한전은 해병부대내 파괴된 전기시설 북고 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정확한 피해 상황을 집계한 뒤 복구에 소요되는 예산을 추산해 정부에 예산 지원 요청을 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대피시설 현대화 사업 180억원, 주택 복구 비용 20억원, 헬기 및 어업지도선 교체 10억원 등 450억원 가량을 지원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행정안전부는 특별교부금 10억원을 인천시에 지원하기도 했다. 인천시 교육청도 연평도 학생 교육 지원 및 학교 시설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연평면 사무소 관계자는 “어제 오후 부터 상수도 공급도 원활히 이뤄져 식수 공급 문제는 해결됐다”며 “음식은 어제 나온 적십자사에서 오늘부터 주민을 상대로 무료 급식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와 옹진군은 인천으로 대피한 연평도 주민 가운데 인천에 연고가 없어 임시수용소나 숙박업소 등에 머물고 있는 주민들에 한해 숙식비를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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