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제115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행정운영에 대한 시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실시된 자치행정국 행감에서 유영근(고촌·사우·풍무동) 의원은 김포시금고 예금운용에 대한 안일함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유 의원은 이날 “김포시금고에 예치한 예금 2천510억 원 중 정기예금이 1천822억 원을 차지하고 있는데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었음에도 시금고로 지정된 농협중앙회로 일괄 예금함으로써 이자율이 더 높은 모 은행에 예금했을 경우 년간 8천883만4천421원의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유 의원은 “농협의 금리가 모 은행 대비 0.11%부터 최고 2.02%까지 낮다”며 “김포시 조례상 특별회계 자금과 기금회계는 시 지정금고가 아닌 타 은행 예치가 가능토록 돼 있는 만큼 시예산의 적절한 운용으로 시 수익을 절감시키지 않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현재 김포시의 3개월 이상 정기예금 현황을 보면 일반회계 1천360억 원, 회계과 농정유통과 등의 특별회계 377억원, 재난하천과 사회복지과 등 기금회계 85억원 등으로 나타나 있다.
한편 유영근 의원은 지난 24일 행감에서 “김포시민회관 옥상에 추진 중인 공원화 사업이 흙심 10㎝에 불과해 실질적으로 나무가 생존할 수 없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 했으며, “김포시 유적인 문수산성 복원에 40억원을 들였는데 북아문(북문)과 남아문(남문)에 현판도 걸려있지 않다”고 지적해 이에 대한 시정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