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내년 9월 개항예정인 경인항의 항내질서 유지를 위해 순찰선을 새로 건조해 투입할 예정이다.
28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경인항 운영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적기에 순찰선을 투입하기 위해 순찰선 실시설계를 지난 22일에 완료하고 약 11억원이 소요되는 선박제작은 2011년 초에 발주해 같은 해 8월 이전에 완공할 예정이다.
경인항 순찰선은 경인항의 특수한 구조와 해상과의 연계성을 감안해 다양한 상황과 수요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총톤수 약 13톤의 FRP(강화플라스틱)재질로 최대 20명을 태우고 최고 30노트(시속 56km) 속도로 항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인항은 폭80m, 수심6.3m, 길이18㎞의 협소한 운하구간을 포함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넓은 수역을 이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해상항만에 비해 안전한 통항로 유지의 중요성이 매우 큰 것으로 판단했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통항저해요인 제거를 위한 단속업무 수행 등 안전한 항만운영을 위한 중요한 지원세력으로 경인항 순찰선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