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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지역 구석구석 누비며 따뜻한 향기를 뿌리다

연천 장효종씨와 67人 '사랑의 카운슬러'
은혜마을 지원 10년째 1인1봉사단체 활동 전개
카운슬러들 월급 모아 전국 중·고교 장학금 지원

 

“조직원 상호간 배려·따뜻함도 확인하는 계기”

갑자기 찾아온 추위와 경제적 한파가 극심한 요즘 주위를 훈훈하게 하는 아름다운 단체가 있어 주변을 따뜻하게 녹이고 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아모레 퍼시픽 연천특약점의 장효종(43) 대표와 67명의 사랑의 카운슬러들이다. 연천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화장품을 판매하다보면 어려운 이웃들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연천 특약점의 장효종 대표와 카운슬러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정성을 모아 이웃사랑을 전개해 온 것이 주변에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아모레 퍼시픽 연천특약점의 장효종 대표와 카운슬러들의 활약상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아모레 퍼시픽 연천특약점 장효종 대표가 벌써 수년 째 연천군 은대리에 위치한 치매, 중증 노인 요양시설인 은혜마을에 샴푸와 라면 등 생활필수품을 남모르게 지원해온 사실이 같은 사무실 카운슬러들에게 알려지면서 1인 1봉사단체 가입 및 봉사활동을 전개 해온지 어느덧 10년 가까이 되고있다.

“세상을 아름답게 우리 모두 파이팅!” 이라는 힘찬 구호가 오전 9시30분 아모레 퍼시픽 연천특약점에 울려 퍼지면서 카운슬러들의 하루가 시작된다.

거의 모든 카운슬러들이 주부로 구성돼 있는 연천특약점은 엄마와 아내 그리고 각자가 사업자등록을 마친 1인 3역의 대한민국 특유의 열혈 여성으로 구성된 자타가 공인하는 화장품과 미용의 달인들이다.

매일 오전 1시간의 교육과 토론으로 화장품과 미용에 관해서는 누구 못지않은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각각이 미용 스페셜리스트로서 모든 영업과 상담이 자신들만의 개성과 퀄리티로 승부하는 커리어 우먼이다.

자신감과 긍지를 지니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수입 또한 남편벌이 이상인 카운슬러들도 많다는 박복인 상조회장의 귀띔이다.

연천이라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카운슬러 모두가 경쟁자이기도 하지만 경쟁을 통해서 자기발전과 능력개발을 할 수 있고 또한 서로간의 협력과 상호 공존의 타협으로 윈, 윈 하는 것이 연천특약점의 특성이다.

그런 화합을 바탕으로 카운슬러들은 수입의 한·두 푼씩 모아서 전국 중·고교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연천특약점의 박복인 상조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보면 눈물이 난다”며 “교육시간과 토론 시간을 이용해 봉사활동과 이웃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면 서로 눈물을 글썽거리고 안타까워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카운슬러들의 봉사에 대한 애착을 소개했다.

이어 박복인 상조회장은 “불우한 이웃을 돕고 싶어 하는 카운슬러들의 한마음 한뜻이 연천특약점의 가장 큰 장점이다”라며 “조직원들 상호간의 배려와 따뜻함도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어려운 이웃들을 살피는 섬세한 마음으로 연탄은행에서 직접 연탄을 나르는 등 연천특약점은 이웃사랑을 펼치는데 앞장서고 있어,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활활 태우고 있다.

※ 인터뷰

“아름답고 훈훈한 마음은 기본”

 



아모레 퍼시픽 연천특약점 장효종 대표

장효종 대표는 조직관리와 인사관리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직급별 팀장들과 팀원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등이 원활하고, 무엇보다 지역의 선후배, 친한 언니, 동생사이라서 특별한 어려움이 없다”며 카운슬러들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장 대표는 “카운슬러라는 직업이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주부들의 경제활동과 가정의 소득증대로 이어져 가정의 화합과 개인의 능력개발, 여성의 사회진출로 인한 지위향상 등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며 “카운슬러에 도전해 성공적인 삶을 개척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카운슬러 예찬론을 펼치기도 했다. 세상에 향기를 뿌리고 다니는 아름다운 화장품 아줌마 아모레 퍼시픽 연천특약점 카운슬러들.

장 대표는 “카운슬러 각자가 자원봉사자이면서 사랑의 전도사들임을 보람으로 여기고 생활하고 있다”며 “좋은 일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매출도 신장되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서는 아름답고 훈훈한 마음은 기본”이라며 활짝 웃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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