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은 지난달 23일 북한 해안포 공격으로 피난 나온 연평도 주민 건강관리를 위해 임시 숙소인 인스파월드 2층에서 ‘연평면 주민 임시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6일 옹진군에 따르면 의료진은 보건소 관리의사 등 내과의사 4명, 치과의사 2명, 한의사 2명, 간호사 6명으로 구성돼 3개조로 나눠 24시간 주민들을 진료하고 있다.
이들 의료진은 임시 진료소에서 1차 진료를 실시한 뒤 정밀검사 등 입원이 필요한 주민은 인하대병원등으로 후송해 진료를 받고 입원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지난 3일 현재 1천274명(일반 854명, 한방 408명, 치과 12명)을 진료했다.
또한 연평도 현지에서는 남아 있는 주민과 봉사자들을 위해 연평 노인정에 임시 연평보건지소를 운영하고 찾아오는 환자 뿐 아니라 매일 한번씩 거동이 불편한 잔류 주민을 위해 방문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연평면 연평1리에 거주하는 강선옥(82·여)씨와 이유성(83)씨는 평소 지병인 고혈압과 당뇨 그리고 관절염에 관한 진료 및 치료를 받았다. 옹진군은 연평도 주민의 주민들이 연평도로 복귀해 생업에 종사할 수 있을 때 까지 연평도 현지 연평보건지소 및 인스파월드 임시 진료소를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