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체신청이 북한의 포격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연평도 주민을 돕기위해 연평도 꽃게 팔아주기에 발벗고 나섰다.
경인체신청은 오는 25일까지 우체국쇼핑(www.epost.kr)에 ‘꽃게 기획전’을 열어 판로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가격은 8만~25만원으로 꽃게의 크기와 암수에 따라 다양하게 준비돼 있으며, 주문 고객에게는 2천원의 할인쿠폰을 주며, 별도의 배송비도 없다.
특히 쇼핑몰 운영 수수료를 면제해 줘 어민에게 더 많은 이익이 가도록 했다. 현재 연평도 냉동창고에는 8억여원 어치 5천박스(박스 당 평균 40마리) 가량의 꽃게가 보관돼 있다.
이에 따라 경인체신청은 배송시간 단축과 물류비 절감을 위해 연평도에 보관돼 있는 꽃게를 인천으로 옮겼왔으며, 체신청 직원들이 꽃게 팔아주기에 적극 나서고 했다.
꽃게를 구입하려면 우체국쇼핑(www.epost.kr)이나 우체국콜센터(1588-1300)에서 주문하면 된다.
한편 연평도 꽃게는 4~6월, 9~11월 두 차례 조업이 이뤄지지만 북한의 도발이후 꽃게 조업이 금지됐다.
지난주 조업 통제 조치가 해제되고 조업기간을 이달 말까지 한 달 연장했지만 주민들이 어구를 정비해 다시 조업에 나가는 데만 최소 일주일은 필요해 조업이 당장 시작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