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허공에서 / 꽃잎 지듯 추락 했단다
죽을까 / 살까 망설인 머뭇거림 전혀 없이.
목표 지점 향한 직립 / 바람이 툭 건드려
중력도 중심 잃어 / 아스팔트 도로위에
머리가 / 먼저 부딪쳐 물구나무로 날개 편 사망.
고층 아파트를 / 선택한 실수들은
한순간 흐릿해진 / 오판의 댓가라지만
시험지 / 공포를 모를 저 죽음에 의문부호 찍는다.
시인소개: 서울문학 시조부분 신인상
한국문인협회 경기지회 공로상 수상
경기 시낭송협회 고문, 경인 시조시인협회 회원
경인 시낭송협회 회장,우리 농산물 직판 운영협 이사
늘푸른 인테리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