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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탈출 9일만에 포획

오른쪽 발톱 상처… 병원 검진 후 대공원 복귀

 

지난 6일 오전 과천서울대공원 우리를 탈출한 6살짜리 수컷 말레이곰 ‘꼬마’가 탈출 9일 만인 15일 포획됐다.

서울대공원은 “이날 수색조가 청계산에 올라가 수색중 전날 이수봉에 설치해 놓은 포획틀에 ‘꼬마’가 포획된 것을 오전 8시30분에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포획틀에 잡힌 곰의 몸 상태는 건강하며 흥분상태를 진정하기 위해 마취 후 대공원 동물병원으로 옮겨 검진을 실시한 뒤 우리로 옮길 계획이다.

특히 이날은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곰을 마취하는 과정에서 마취액이 얼면서 서울대공원 관계자들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포획된 장소는 서울대공원의 포획작전 구역 내 이수봉에서 청계사 방향으로 남측 200m사면으로, 14일 대공원측이 추가로 설치한 4개 포획틀 중 한 지점이다.

꼬마는 앞서 6일 오전 우리를 탈출해 청계산 청계사의 매봉, 이수봉, 국사봉을 종횡무진하며 잇따라 목격됐으며 13일 오전 이수봉 정상 매점을 다녀간 흔적이 확인된 것을 끝으로 자취를 감췄었다.

이원효 서울대공원장은 “‘꼬마’는 포획틀 안에서 탈출하려고 해 오른쪽 네번째 발톱이 깨지고 피가 났을 뿐 다른 외상은 없이 건강해 내일(16일)부터 다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꼬마’는 무게 약 30㎏에 몸집이 60~70㎝인 이 곰은 7살로 사람 나이로 15살에 해당하는 어린 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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