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항만안내선이 항만 부두현황을 알리는 ‘알리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항만안내선을 운영해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7천600여명이 탑승했다고 19일 밝혔다.
항만안내선 씨월드호는 최대 78명이 승선할 수 있으며, 55톤 규모로 평택항만공사 직원이 승선해 평택항 부두전반에 대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항만안내를 맡고 있는 안선미 사원은 “평택항 투어를 원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라면서도 “평택항의 경쟁력과 비전을 알리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평택항을 방문한 중국기업의 한 관계자는 “평택항 홍보관에서 부두운영에 관한 설명을 들은 뒤 직접 항만안내선에 승선해 평택항 일대를 둘러볼 수 있어 이해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평택항만공사 김정훈 과장은 “항만안내선은 공중에게 평택항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도를 높이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현장투어를 통한 학습효과도 크고 시민들의 호응이 좋아 앞으로도 적극 활용해 평택항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씨월드호는 지난 2005년초 항만투어 서비스를 국내 항만업계 최초로 시작해 평택항의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인은 물론 항만 인지도 향상을 위해 학교, 단체,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항만투어는 동부두에 있는 컨테이너와 자동차부두를 비롯해 돌핀부두 및 여객부두, 서부두 등 평택항 일대를 둘러볼 수 있으며 평택항 홍보관 홈페이지(www.ppic.or.kr)를 통해 안내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