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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구제역에 연평도 포사격까지 주민 불안 극심

민통선 통일촌·해마루촌 주민 등 방송 주시 불안
주민·군 등 연인원 4만여명 동원 확산방지 사력

파주시에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돼 지역사회가 크게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20일 군의 연평도 사격훈련이 실시되자 파주시 전역이 한동안 초긴장 상태를 나타냈다.

특히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넘어에 있는 통일촌, 해마루촌, 대성동 주민들도 초긴장세를 보이며 방송을 주시한 채 극도의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파주시는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지난 16일 이인재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구제역종합대책본부를 설치, 직원들과 주민·군 등 연인원 4만여명이 동원돼 적극 대처에 나서는 등 확산 방지에 사력을 다하며 혹한기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 와중에 국방부가 20일 오후 2시 30분을 기해 예정된 사격훈련을 시작하자 지역민들은 신경을 곤두세운 채 뉴스 속보에 귀를 기울였다.

해마루촌에 살고 있는 J씨는 “구제역으로 시 전체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연평도 포사격훈련이 실시돼 돈키호테같은 북한군이 DMZ 등에 총격이나 포격을 가하면 어떻게 하나 불안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연평도 사격훈련이 북한의 대응없이 무사히 마무리 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한 민통선 주민들은 안도감에 삼삼 오오 일상 생활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민통선 주민들의 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군내출장소장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주민들의 근심과 걱정은 있었지만 연평도 사격훈련이 무사히 마침에 따라 주민들은 평온을 되찾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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