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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경찰력 커져가는 치안 구멍

道, 인구증가 속도만큼 경찰 인력충원 않돼
올 경찰 1인당 담당인구 673년 ·작년 669명

경찰청이 경기도에 경찰인력 200여명을 타 지역에서 끌어오는 방안을 전면 중단하고 내년도 인력충원계획도 극히 미비해 인구증가와 함께 치안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경기지방경찰청의 인력부족문제가 당분간 해소되지 못할 전망이다.

21일 경기도와 경기경찰청 등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도내 인구는 1천176만6천189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30만5천579명이 늘었으며, 경찰인력도 1만7천482명으로 지난해 말 1만7천118명보다 늘었다.

하지만 인구증가 속도만큼 인력충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도내 경찰 1인당 담당인구는 현재 673명으로 지난해 말 669명보다 높아졌다.

이 같은 상황에 경찰청이 경기경찰청을 제외한 타 지역 15개 경찰청에서 200여명의 인력을 끌어오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지원저조 등의 문제로 전면 중단한 상태다.

특히 이미 수립된 경기경찰청 내년도 배치 인력도 500여명으로 지난해 증원된 1천778명, 올해 증원된 1천52명보다 크게 낮은 실정이다.

더욱이 이강덕 청장이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내년도 1인당 담당인구를 600명으로 줄일 것을 시사했지만 이를 위해선 현재 인구기준으로도 경찰 2천100여명이 증원돼야 하는 상황이다.

경찰청이 내년 상반기 인력증원계획을 수립하더라도 신임경찰의 채용시기, 6개월 교육기간 등의 문제로 2012년 이후에나 배치될 것으로 보여 도내 경찰인력 부족문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전국 인구의 20%이상이 살고 있는 경기도의 경찰력 부족은 계속돼 왔지만 내년에는 신임인력 배치도 전보다 적고 타청 차출도 중단되면서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며 “경찰청의 내년도 인력증원계획을 지켜볼 일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에 경찰청 관계자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전국 지역별 치안수요를 고려해 내년에는 인력을 대폭 증원하는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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