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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장기에서 ‘카포퓨란’ 검출

바이러스검사는 ‘음성’ 전염여부 없어

<속보>지난 14일 파주시 임진강변에서 독수리 52마리가 위독한 상태로 발견돼 이날까지 총 38마리가 폐사한 원인이 농약성분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문화재청이 파주경찰서에 농약 경로파악 등을 위한 수사를 의뢰하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14일 폐사한 독수리 중 3마리를 부검한 결과, 독수리 장기에서 ‘카포퓨란’이란 살충제 성분을 검출했으며 정밀검사를 통해 농약성분임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하지만 바이러스검사에서는 음성결과가 나와 전염여부는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농약성분 경로파악 등을 추적하기 위해 파주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서울대 수의학과도 원인파악을 병행하고 있다.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관계자는 “이번 독수리 집단폐사가 누군가의 의도에 의한 독극물 임의 살포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독극물을 섭취한 경로가 무엇인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독수리는 소중한 천연물인 만큼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독수리 38마리 집단폐사는 지난 1997년 29마리가 독극물에 의해 떼죽음을 당한 이후 13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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