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체신청(청장 이계순)은 겨울철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에너지 절약을 위한 ‘전 국민 내복 입기 문화’의 확산을 위해 ‘사랑의 내복나누기 행사’를 22일 펼쳤다.
특히 우체국 직원들이 그동안 모은 성금으로 총 1천620벌의 내복을 구입하고 이를 집배원을 통해 각 지역의 독거노인에게 전달 했다.
이날 오전 이계순 청장과 수원우체국 집배원은 함께 수원시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2명을 직접 방문해 내복을 전했다.
이어 오후에는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노인의료복지시설인 ‘아네스의 집’에도 체신청 직원들과 함께 방문해 60벌의 내복을 전달하고, 시설 청소와 떡 배식 등의 봉사활동 펼쳤다.
내복을 전달받은 김모(74) 할머니는 “마침 내복이 필요했는데 따뜻한 내복을 선물로 주셔서 감사하다”며 “평소 사람들이 그리웠는데 젊음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계순 청장은 “어르신들이 사랑의 내복을 입고 몸도 마음도 따뜻한 연말이 됐으면 좋겠다”며 “또한 전 국민이 내복 입기를 실천하면 난방비의 20%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