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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 몰수물품 150톤 폐기처분

중국산 불합격 농산물·짝퉁물품·여우 생식기 등 2천300억 상당

인천본부세관은 식용불가한 것으로 판정된 중국산 농산물, 녹용 등 불법 한약재와 위조 핸드폰 부품, 모조지폐 등 150여톤(2천300억원 상당)을 공개 폐기한다고 밝혔다.

22일 세관에 따르면 이번 폐기 물품은 중국에서 정상 수입물품을 가장해 밀수입하려다 적발된 물품으로 국내외 유명상표를 위조한 짝퉁물품과 식품검사 불합격 농산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품목으로는 중국산 건고추 등 농산물 100톤, 위조 핸드폰 부품 30톤, 가짜 명품의류 및 가방 8만점, 발기부전치료제 6만정, 모조지폐 14만장, 여우 생식기 4천900마리 등 100여종에 이른다.

인천세관은 지금까지 몰수폐기한 물품 중 최대분량인 150여톤 2천300억원 상당은 5톤 트럭 30대분에 달하는 양으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밀수범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국민들의 소비의식 전환을 위해 공개 폐기했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지난달말 현재 총 662건, 1조5천억원 상당의 밀수품을 적발했으며 이 가운데 관세법위반사범은 260건, 5천376억원으로 전년대비 금액 594%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짝퉁 등 지재권사범의 경우 246건, 4천81억원으로 전년대비 금액이 소폭(8%) 감소했다고 밝혔다.

관세법위반사범이 급증한 이유로는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국내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거나 중국 등으로부터 농산물 밀수입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지재권사범의 경우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다 올해 처음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는 것은 물류주선업자(포워딩업체)에 대한 집중단속에 의한 결과로 판단되고 있다.

또한 사법절차에 따라 몰수판결이 확정된 폐기대상물품 중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은 자체 재활용 작업을 거쳐 국내외 사회복지단체에 기증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폐기대상 몰수물품 재활용 작업’과 ‘공공지원을 받는 노인인력’을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 보건복지부의 예산과 인천시의 노인인력을 지원받아 올 5월 12일부터 상표제거 등 재활용 작업(일일 40명 투입, 주 2회)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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