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구름많음동두천 26.8℃
  • 맑음강릉 31.6℃
  • 구름많음서울 28.7℃
  • 맑음대전 27.9℃
  • 맑음대구 28.5℃
  • 맑음울산 27.6℃
  • 맑음광주 27.6℃
  • 맑음부산 28.1℃
  • 구름조금고창 27.3℃
  • 맑음제주 29.2℃
  • 구름많음강화 25.9℃
  • 맑음보은 26.1℃
  • 구름조금금산 26.8℃
  • 맑음강진군 26.6℃
  • 맑음경주시 27.2℃
  • 구름조금거제 27.6℃
기상청 제공

‘방만 운영’파주 자원봉사센터 법인화 제기

市 위탁단체 10년간 허술관리 부작용 야기 지적

파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가 파주시자원봉사센터를 파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나 협의회의 방만하고 독선적인 운영으로 여러가지 문제점을 나타내고 있어 센터를 자체 법인화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파주시와 파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파주시는 지난 1997년 파주시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를 설립하고 자원봉사단체들을 관리토록 했다.

그러나 센터에 운영비 및 자원봉사프로그램비 4억여원을 직접 지출할 경우에 선거법에 저촉된다는 지적에 따라 시는 설립 이듬해에 자원봉사단체들이 연합해 결성된 파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박성훈·이하 협의회)를 법인화시켜 센터를 위탁하고 시 예산을 지원해오고 있다.

하지만 파주시는 협의회로부터 구체적인 위탁운영계획서와 센터활성화를 위한 기금마련도 없이 2년마다 위·수탁 협약서만을 체결한채 10여년간 센터를 위탁운영하도록 하는 허술한 관리로 각가지 부작용과 불협화음을 야기 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시와 협의회 위·수탁협약서에 “공공성을 제고하기 위해 대외적인 명칭사용은 반드시 ‘파주시자원봉사센터’의 명칭을 사용해야 한다”라고 명시돼 있으나 협의회는 대외적인 공문과 봉투 등에 공공연하게 ‘파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명칭을 사용, 대외적인 업무에 차질을 빚어왔다.

이로 인해 올해초 중앙정부로 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청소년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협의회’라고 하는 단체를 앞세움에 따라 협의회지원은 특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신규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했다.

또한 일선학교에서도 ‘협의회’라는 명칭의 공문이 하달됨에 따라 업무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프로그램 진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 밖에도 자원봉사우수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단체에 주는 보조금도 협의회 소속 단체에만 배분하려다 파주시의회의 지적과 다른 자원봉사단체의 반발에 부딪쳐 무산되기도 했다.

박성훈 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은 “법인화는 파주시가 판단할 문제이지만 그동안 위탁운영하면서 커단란 문제점이 없었다고 본다”며 “일부에서 센터 법인화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어떤것이 효율적인지는 충분히 검토하고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내년말이 위탁계약 만료이니 만큼 그동안 충분히 검토해 센터 법인화등 파주 지역에 맞는 시스템을 찾아 자원봉사가 활성화되도록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