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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 ‘눈 테마파크’ 시민들 눈총

운영예정일 5일 경과… 시설부족 등 이유 정상영업 차질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운영을 앞둔 스노우테마파크가 예정일이 5일이나 지났음에도 시설부족 등을 이유로 정상영업을 하지 못해 시민들이 헛걸음을 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23일 수원시시설관리공단과 (주)쥬쥬엔터테인먼트 등에 따르면 이 업체는 수원시시설관리공단과 계약을 맺고 수원종합운동장내 4천600여㎡에 성인용 및 유아용 슬로프와 민속썰매 등 부대시설을 갖춘 ‘스노우 테마파크’를 운영키로 했다.

이 업체는 시민들에게 지난 18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테마파크를 운영하겠다고 홍보를 했지만 예정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정상적인 영업이 이뤄지지 않아 사전예약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실제 사전 예약을 통해 지난 18일 이 곳을 찾기로 한 수원의 어린이집의 경우 원생 18명과 함께 이 곳을 찾기로 했지만 개장이 미뤄지는 바람에 일정을 취소하고 다른 장소를 이용해야만 했으며, 예약을 통해 같은날 이곳을 방문한 교사 4명과 학생 9명 등은 개장지연으로 인해 업체측의 안내로 눈썰매 대신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썰매를 이용했다.

23일 오후쯤 두 아이와 함께 테마파크를 찾은 Y(35·여·조원동)씨는 “아이들 방학이라 집에서 종합운동장까지 걸어서 왔다”며 “개장 지연 안내문을 눈에 잘 띄게 게시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현재 이 업체는 시에 제출해야하는 체육시설업 신고서(임대계약서 및 시설·설비계약서 포함)도 아직 제출하지 않았으며 성인 및 유아용 슬로프에 대한 자체 안전진단도 아직까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최근 오후 날씨가 영상권을 유지하면서 인공눈이 녹아 어려움이 많았다”며 “빠른 시간안에 개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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