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은 어린 환자들에게 병원 관계자들이 산타로 분장해 꿈과 희망을 전달해 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김포우리병원(병원장 고성백)은 지난 24일 어린이병동에 입원한 43명의 어린이들에게 병원측에서 정성을 담아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는 시간을 가졌다.
인후염으로 입원한 김모(4)양은 처음 보는 산타 할아버지가 신기한 듯 옷과 수염을 만져 보며 마냥 즐거워했다.
김양의 어머니 박모씨는 “어린이집에서 오늘 크리스마스 행사를 한다고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데 병원에 입원하게 돼 아이가 실망이 컸다”며 “아이가 병원에서 산타를 만나게 돼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병원직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포우리병원 고성백 병원장은 “성탄을 맞아 아기 예수님과 같은 우리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아이들이 빨리 쾌유해 건강한 모습을 되찾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