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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축산농 전멸위기…사실상 유입차단 실패

우제류 농가 74% 살처분 대상 확인
공무원 성과없는 방역에 사기 저하

김포시 관내 우제류 축산농가가 구제역 폭탄으로 파산지경에 이르렀다.

3일 시에 따르면 구랍 21일 김포시 월곶면 갈산리 홍모씨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3일 현재 김포시 우제류 축산농가의 74%가 살처분 대상으로 확인 돼 사실상 김포시 관내 축산농이 전멸 상태에 이르렀다.

김포시 관내 총 우제류 농가는 총 393 농가에서 7만9천811두(한육우 9천65, 젖소 4천412, 돼지 6만5천500, 사슴 707, 염소 127)를 사육해 왔는데 3일 현재 이 중 5만8천873두를 살처분 확정, 공무원들이 투입 돼 매몰 작업중이다.

시는 현재까지 총 17개소의 방역통제소를 설치하고, 구제역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사실상 고촌읍을 제외한 전지역으로 확산되면서 구제역 차단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되자 그동안 연말 연시의 휴일도 없이 밤낮으로 방역조와 매몰조로 나눠 현장에 투입됐던 공무원들은 그동안 성과없는 노고에 사기가 크게 저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시는 그동안 총 778명의 인력과 장비 118대를 투입해 우제류 매몰과 방역 활동을 펼쳐 왔으며, 백신접종 결정 후 3일 현재 1만465두 중 90%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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