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전역이 환경부로부터 비점오염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5일 시에 따르면 비점오염 배출부하비율이 인구 100만 이상 도시 평균치인 52.4%보다 크게 높은 62.8%를 기록, 시내 전역(121㎢)이 지난달 28일부로 비점오염 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됐다.
시는 올해 환경부에서 9억원을 지원받아 영통구청 앞 도로를 대상으로 빗물이 하수구로 유입되기 전 화분정화 또는 식생정화공법으로 빗물을 정화한 뒤 배출하는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환경부와 시는 앞으로 비점오염 배출 비율을 52.4%이하로 낮추거나 앞으로 10년동안 지난해 배출량에 기준으로 매년 250t씩 줄일 수 있는 사업을 벌이게 된다.
한편 비점오염은 양식장, 야적장, 농경지 배수 등 오염물질의 배출경로가 명확치 않은 오염원으로, 오염물질의 수집이 어려워 수질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