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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살리기 기여 큰 행복… 6군단 김동균 상사·김인호 중사

김 상사 동생 수혈못해 잃고 그 아픔에 시작 총 6천500cc ‘유공 금장’
김 중사 RH(-) 혈액형 제외대상 불구 매년 5~6회 꾸준히 ‘유공 은장’

■ 6군단 김동균 상사·김인호 중사 헌혈앞장 유공자상 수상

포천시에 위치한 육군 6군단의 부사관들이 헌혈에 앞장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자 상을 수상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다.

육군 6군단 정보대대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는 김동균(35) 상사와 김인호(30) 중사가 바로 그 주인공.

김 상사는 어릴적 불의의 사고를 당한 동생이 수혈을 받지 못해 세상을 떠난 아픈 기억 때문에 헌혈을 시작해 지난 1996년부터 53회에 걸쳐 헌혈한 양이 무려 6천500cc에 이른다.

헌혈로 김 상사가 모은 헌혈증은 부대원과 그 가족, 지역주민 등 수혈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사용됐고, 대한적십자사는 김 상사의 이러한 헌혈봉사의 공을 인정해 최근 헌혈 유공 금장을 수여했다.

또 같은 날 김인호 중사도 김 상사와 함께 헌혈 유공 은장을 수상했다.

김인호 중사는 우리국민 전체의 0.3%인 15만명 만이 가지고 있다는 희귀혈액인 RH(-) 혈액형을 가지고 있다.

RH(-) 혈액형 보유자들은 같은 혈액형을 가진 다른 사람의 긴급한 순간을 위해 헌혈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지만 김 중사는 매년 5~6회씩 헌혈을 해오고 있다.

김 중사가 지금까지 한 헌혈만 해도 30회가 넘을 정도다.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동균 상사와 김인호 중사는 “긴박한 순간에 수혈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생사를 넘나드는 이웃을 위해 시간과 여건만 허락된다면 계속해서 헌혈을 하겠다”며 “나의 1초의 찡그림이 한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하는것 만큼 행복한 것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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