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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름이 무서워요”

동파에 10m짜리 생성… 발견즉시 신고를

최근 도내에서 연일 강추위와 폭설이 이어지면서 수도관 및 배수관의 동파로 생성된 대형 고드름이 급증, 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9일 도내 일선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도내 전 지역에서 영하 10도가 넘는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10미터가 넘는 대형 고드름이 잇따라 생성되고 있다.

실제 지난 8일 오전 10시55분쯤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10미터에 이르는 고드름이 발생, 인근주민 Y(72·여)씨가 소방서에 신고했다.

이 고드름은 건물옥상 수도배관이 동파돼 흘러내리던 수돗물이 밤새 얼어붙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선 7일 오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의 한 상가건물에서도 건물 5층의 골프연습장 배수구가 동파되면서 흘러내린 물로 인해 발생한 길이 약 12미터 지름 약 1미터의 대형 고드름이 발견, 인근 주민이 신고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이에 출동한 소방서 구조대는 현장 확인 후 굴절차와 체인톱, 도끼 등을 이용해 2시간30여분에 걸쳐 고드름을 제거했다.

이처럼 한파가 누그러들지 않으면서 이번 달 첫 주에만 수원지역에 고드름 제거 신고가 20여건에 이르는 등 도내에서 고드름 제거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건물 돌출부 및 간판설치 지역에 생성되는 고드름이 떨어질 경우 통행하는 시민들의 안전 및 시설물 파손 등이 우려된다”며 “발견 시 즉시 소방서에 신고해 안전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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